[독후감] 꽃들의 말 (장프랑수아 샤바 지음 /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/ 김지희 옮김 / 오후의 소묘 출판사)
꽃들의 말
(장프랑수아 샤바 지음 /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/ 김지희 옮김 / 오후의 소묘 출판사)
나는 이 책을 경주에서 발견했다.
홀로 경주의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책방에서 '꽃들의 말'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.
사실 처음엔 표지가 이뻐 장식용으로 구매했다.
하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이상한 매력으로 나를 잡아끌었다.
세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서로 말하는 것이 다르다.
내용도 다르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제의식도 다른 세가지의 이야기가 단 하나 '꽃' 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꽃들의 말 이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.
자줏빛 튤립, 흰 패랭이꽃, 붉은 작약을 소재로 한 세가지의 이야기로 작가는 인간의 여러감정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. 사랑, 희망, 질투, 우정, 탐욕, 두려움, 깨달음 등..
요즘 사람들도 꽃말을 찾고 내가 전달하고 싶은 의미를 가진 꽃을 선물하기도 한다. 이는 꽃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를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.
이처럼 꽃말에는 그 시대의 언어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.
사랑을 하고 싶은 시대에는 사랑에 관련된 꽃말이 만들어 지고, 우정이 소중한 시대에는 우정에 관련된 꽃말이 생기는 것처럼. 내 마음을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?
그것이 쉽지 않고 모든 사람이 할 수 없기 때문에 꽃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뜻을 통하는 것이 아닐까?
이 책은 정말 짧은 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것 같다.
읽을 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.
이 글의 옮긴이는 말한다.
공공연히 드러낼 수 없었던 감정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꽃을 통해 표현되는것,
그 은밀함이 귀하고 간절한 것이라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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